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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찬미연 작성일25-10-25 19:18 조회274회 댓글0건본문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G마켓에 대한 심폐소생에 나선다. 양사의 조인트벤처(JV)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투자에 따른 국내 e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마켓은 e커머스 1세대로 쿠팡, 11번가에 이은 3위(국내 업체 기준) 업체로, e커머스업계가 투자 가뭄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력을 업고 업계 복병이 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내년에만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새 비전의 핵심은 '글로벌-로컬 플랫폼'으로 성장이다. 경상북도지방자치단체 한중 시너지로 국내 유일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큰 그림이다.
특히 5년 내 거래액을 지금보다 100% 이상 늘린다는 계획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G마켓의 승부수는 셀러(판매자)와 퀵커머스다. 오픈마켓의 핵심 경쟁력은 셀러 확보로, 판매자 유입에 따른 거래 물량 증가→구매자→거래액→매출 직장인신용회복자대출 증가 등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G마켓이 셀러 성장(수수료 폐지, 제로수수료 제도 등)에만 5000억 원을 투입하는 이유다.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판로 확보도 셀러 유입에 긍정적이다.
또 다른 축은 배송력 강화다. G마 주택추가담보대출 켓은 이마트와 협력을 통한 매장 연계 새벽배송, O2O 기반 퀵커머스 확대를 예고했다. 특히 현재 이마트, SSG닷컴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 합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업계 1위인 쿠팡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점에서도 JV의 공격적인 행보는 견제 대상이다. JV 올크레딧 7등급 산하 계열사는 G마켓과 알리로, 추가 신규 플랫폼 사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9월 유통 관련 앱 사용자 추이에서 쿠팡(3427만 명)이 여전히 1위지만 알리(916만 명)와 테무(794만 명)가 e커머스 2, 3위로 여전히 막강한 유입력을 보이고 있다. G마켓(684만 명)과 알리 경의선복전철 합산시 1600만 명 수준으로, 쿠팡과 JV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G마켓 측은 “신세계그룹의 통합멤버십을 활용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퀵커머스 도입 등 진일보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7.25/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티몬, 카드사 계약 난항에 부활 제동…투자 가뭄 속 발란 매각 주목
e커머스 성장세와는 역설적으로 매출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 후 투자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 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감소세 속 온라인의 경우 올해 1월(14.6%)부터 8월(+10.5%)까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은 2분기 매출 11조 9763억 원(+19%)으로, 네이버쇼핑(커머스 부문)도 8611억 원(+19%)와 컬리 5787억 원(+7.4%) 등이 선방한 가운데 11번가(영업손실 102억 원), 롯데온(영업손실 84억 원), SSG닷컴(-11.4%) 등 고전했다. 즉, 주요 e커머스의 매출 쏠림이 가속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기업회생이나 매각도 녹록잖다.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티몬의 경우 카드사와 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티몬 측은 "1만 명 이상의 셀러와 100만 개 이상 판매 상품을 확보하고 오픈을 준비했지만 PG사와 카드사 계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발란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 선정 후 공개입찰을 마무리하고 법원의 판단만 남겨둔 상태다. 발란 측은 "추가 공개입찰자가 없으면 조건에 따른 AAK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초 9월 말로 예상했지만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e커머스의 경우 거래액이나 셀러 유입은 정체 수준으로, G마켓의 성장세를 점치면서도 셀러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단 관망세가 보인다"면서 "e커머스 투자 가뭄이 이어지면서 매물도 쌓이는 상황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ila@news1.kr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G마켓에 대한 심폐소생에 나선다. 양사의 조인트벤처(JV)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투자에 따른 국내 e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마켓은 e커머스 1세대로 쿠팡, 11번가에 이은 3위(국내 업체 기준) 업체로, e커머스업계가 투자 가뭄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력을 업고 업계 복병이 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내년에만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새 비전의 핵심은 '글로벌-로컬 플랫폼'으로 성장이다. 경상북도지방자치단체 한중 시너지로 국내 유일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큰 그림이다.
특히 5년 내 거래액을 지금보다 100% 이상 늘린다는 계획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G마켓의 승부수는 셀러(판매자)와 퀵커머스다. 오픈마켓의 핵심 경쟁력은 셀러 확보로, 판매자 유입에 따른 거래 물량 증가→구매자→거래액→매출 직장인신용회복자대출 증가 등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G마켓이 셀러 성장(수수료 폐지, 제로수수료 제도 등)에만 5000억 원을 투입하는 이유다.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판로 확보도 셀러 유입에 긍정적이다.
또 다른 축은 배송력 강화다. G마 주택추가담보대출 켓은 이마트와 협력을 통한 매장 연계 새벽배송, O2O 기반 퀵커머스 확대를 예고했다. 특히 현재 이마트, SSG닷컴이 배달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 합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업계 1위인 쿠팡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점에서도 JV의 공격적인 행보는 견제 대상이다. JV 올크레딧 7등급 산하 계열사는 G마켓과 알리로, 추가 신규 플랫폼 사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9월 유통 관련 앱 사용자 추이에서 쿠팡(3427만 명)이 여전히 1위지만 알리(916만 명)와 테무(794만 명)가 e커머스 2, 3위로 여전히 막강한 유입력을 보이고 있다. G마켓(684만 명)과 알리 경의선복전철 합산시 1600만 명 수준으로, 쿠팡과 JV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G마켓 측은 “신세계그룹의 통합멤버십을 활용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퀵커머스 도입 등 진일보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7.25/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티몬, 카드사 계약 난항에 부활 제동…투자 가뭄 속 발란 매각 주목
e커머스 성장세와는 역설적으로 매출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 후 투자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 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감소세 속 온라인의 경우 올해 1월(14.6%)부터 8월(+10.5%)까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은 2분기 매출 11조 9763억 원(+19%)으로, 네이버쇼핑(커머스 부문)도 8611억 원(+19%)와 컬리 5787억 원(+7.4%) 등이 선방한 가운데 11번가(영업손실 102억 원), 롯데온(영업손실 84억 원), SSG닷컴(-11.4%) 등 고전했다. 즉, 주요 e커머스의 매출 쏠림이 가속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기업회생이나 매각도 녹록잖다.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티몬의 경우 카드사와 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티몬 측은 "1만 명 이상의 셀러와 100만 개 이상 판매 상품을 확보하고 오픈을 준비했지만 PG사와 카드사 계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발란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 선정 후 공개입찰을 마무리하고 법원의 판단만 남겨둔 상태다. 발란 측은 "추가 공개입찰자가 없으면 조건에 따른 AAK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초 9월 말로 예상했지만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e커머스의 경우 거래액이나 셀러 유입은 정체 수준으로, G마켓의 성장세를 점치면서도 셀러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단 관망세가 보인다"면서 "e커머스 투자 가뭄이 이어지면서 매물도 쌓이는 상황으로,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