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캄보디아 범죄가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인접한 미얀마의 범죄집단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업을 세워 운영할 만큼 더 조직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납치되고 있는 중국은 이들 범죄집단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국경 밖의 일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성 한명이 수갑에 채워진 채 묶여 있습니다.
미얀마 범죄조직이 납치해 감금한 중국인 여성입니다.
몽둥이를 든 조직원이 중국인 남성을 마구 때립니다.
잘못했다고 애원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미얀마 범죄조직원 - "잡혀온 사람들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았고, 모든 디딤돌대출 청약저축 여성을 학대했습니다. 강제로 마약을 복용시켰고, 성매매도 강요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가 최근 사흘간 연속 방송한 미얀마 범죄 관련 보도입니다.
CCTV는 중국계 류정샹을 수괴로 하는 류 씨 일가가 미얀마에서 기업을 만들어 사기와 갈취, 불법 구금, 성매매 등을 조직적으로 저질렀다고 폭로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홈페이지 범죄 규모만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데, 이들은 500여 명의 사병을 모집해 자신들을 방어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은 미얀마 당국과 공조해 지난해 범죄자들을 인도받아 올해부터 사법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정샹 / 미얀마 범죄조직 수괴 - "호텔과 카지노를 개발하면서 이 지역을 우리 구역으로 확대 행복한 직장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보도처럼 미얀마나 캄보디아서 중국인이 납치되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을 방문했다가 미얀마로 납치된 뒤 송환된 사건이 벌어져 중국 전역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실종된 이들의 명단을 남은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취합 정부학자금대출 했는데, 미얀마에서만 2,00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당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10년 넘게 수사 공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하지만 국경 밖의 일인데다 현지에서 범죄를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어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확률은 매우 낮은 바로크레디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지연